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다사다난9

비 오는 날 출근 & 비 오는 날 공사 비가 오니 집 짓던 때가 생각난다. 4월에 시작해서 9월 말에 공사가 끝났는데 중간에 여름과 장마가 끼여 있었다. ​ 하루라도 빨리 완공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비가 오는 날은 공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때만큼 일기예보를 챙겨봤던 기간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날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아침에 잠깐 비가 오는 날도 하루 종일 공사를 안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대체 그날 공사를 쉬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 그래서 하루는 현장 소장님한테 물어보게 되었다. 비가 오는 날은 조금 와도 무조건 쉬는 건지 물어보았다. 현장 소장님은 웃으면서 일하시는 분들이 일어났을 때 비가 오는지가 기준이라고 하셨다. ​ 즉 일하시는 분들이 아침에 .. 2023. 2. 10.
일주일에 두세번 번개 회식하는 부서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 버린 느낌이다. 월요일 쉬어서 더 그런 것 같긴 하다. 이번 주는 진짜 회사에서 쉴 틈 없이 일한 것 같다. 다행히 업무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일하고 야근은 안 해도 된다. ​ 쉴 틈 없이 일하고도 일이 많아서 야근까지 하는 회사도 많다. 그런 회사에 비하면 워라벨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어디 가서 함부로 일 많아서 힘들다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 '감히 야근도 안 하면서 일이 많다고 말하다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상대적인 부분이다. ​ 주중에 다른 부서와 점심 먹었는데 거기 부서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저녁 회식한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기 부서장이 기러기 아빠라고 했다. 아내와 두 자녀가 외국에 있는 것이다. 그 말을 들으니 이해는 되지만 내가 그 부서장 .. 2023. 2. 10.
서울 성곽길 (성북동에서 부암동까지) 선선한 가을을 맞아 운동도 할 겸 서울 성곽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서울 성곽길은 코스가 여러 곳이 있는데요. 어느 곳으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서울과학고가 있는 성북동에서 출발해서 부암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반대코스인 부암동에서 시작해서 혜화로 내려오는 코스로 간 적이 있는데요. 부암동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처음에 오르막이 너무 길어서 쉽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계단으로 쭉 이어진 오르막길을 거의 20분 동안 쉬지 않고 걸었던 것 같은데요.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 코스입니다 그 때 한 번 가본 코스인지라 반대로 가는 이번 코스는 그래도 무난할 것이라 예상을 하고 서울과학고로 향했습니다. 서울과학고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른쪽편에 우리밀국시라는 .. 2023. 2. 9.
안산자락길 코스 및 탐방! 서울에도 잘 찾아보면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있습니다. 둘레길이 대표적인데요. 오늘은 둘레길은 아니고 안산자락길을 다녀 왔습니다. 서울의 걷기 좋은 길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서울두드림길 싸이트에 들어가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링크로 들어가셔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gil.seoul.go.kr/walk/index.jsp 이번에 간 안산자락길은 대표적으로 출발하는 코스가 두 곳이 있습니다. 서대문구청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독립문역에서 올라가서 출발할 수 도 있습니다. 코스자체가 어차피 한 바퀴를 도는 코스이기 때문에 어디로 출발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서대문 구청으로 출발히 보통은 오른쪽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것을 추천하시는데 저는 서대문구청에서 출발해서 .. 2023. 2. 9.
집에서 오븐이용해서 스테이크 만들기! 이런 저런 일로 바빠서 많이 사용을 못하는 중이었는데요 그러던 중!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던 스테이크를 오븐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자주 애용하는 정육점에 가서 스테이크용 한우 소고기를 사왔습니다. 등심을 살지 안심을 살지 고민하다가... 제 기억에는 등심을 샀던 거 같은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이런!! 사진으로 고기의 질을 표현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로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윤기가 잘 보이지가 않네요ㅠ 양이 꽤 되서 한 번에 다 스테이크를 하지는 않고 반 정도를 잘라서 오븐에 넣고 요리를 했습니다. 호박, 양파, 파프리카는 따로 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먹음직 스럽게 완성되었죠?!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기 위해서 고기를 먼저 후라이팬 쎈 불에 .. 2023. 2. 9.
떡갈비 샌드위치 만들기! 사실 이건 블로그에 올려야 될지도 잘 모를 정도로 아주 간단한 포스팅이 되겠네요 오븐을 구매하고 이것저것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마침 집에 떡갈비가 있어서 처음에는 반찬으로 먹다가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냥 이렇게도 먹는구나 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식빵에다가 먼저 딸기잼과 토마토 소스를 발라 주었는데요 지난번에 또띠아에 피자 만들어 먹을 때 사 놓았던 토마토 소스가 남아서 이번에 같이 활용했습니다. 마치 냉장고를 부탁해 처럼...ㅎㅎ 그리고 파프리카와 배도 썰어서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계란후라이도 만들어서 위에 쌓았는데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쌓다보니 나중에 먹을 때 그 두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수제버거 집 부럽지 않을 정도로!! 이렇게 잼을 바르.. 2023. 2. 9.
사고(思考)와 문화산책 “나 미술학원 다니기 시작했어” “응? 니가? 갑자기 왜? 원래 미술에 관심 있었나?”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지 세 달이 되어가고 있는 요즈음, 미술 학원 다닌다고 하면 종종 나오는 반응들(조금 순화했다)이다.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다행히, 그림을 그리며 몇 가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미술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다).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 미술학원. 사실 귀찮다. 퇴근하고 목적지인 (인사동에 있는) 미술 학원을 향해 걸어가면서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한다. 그리고 학원에서 처음 한 시간 정도는(한 번에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그림을 그린다) 선을 그어도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자꾸 비뚤어지.. 2022. 12. 7.
꿈 이야기 꿈은 급하게 최신 걸그룹의 신나는 곡 두 개를 정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제출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항상 그렇듯이, 꿈은, 혹은 꿈에 대한 기억은 밑도 끝도 없이 이상한 설정 아래서 시작된다.) 그 오디션은 춤추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장면은 갑자기 무대로 바뀌고 한 팀씩 무대로 올라간다. 나는 9번째 였는데, 어느덧 8팀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깨달음이 온다. 그것은 춤 공연이 아니라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었다. (이것도 진짜, 밑도 끝도 없는게 당연히 첫 번째 팀이 할 때 바로 알게 되는건데... 꿈에서도 약간 황당함) 그리고 나는 내가 정한 두 곡이 신나고 빠른 노래일 뿐, 가사도 모르고 음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급하게 사회자(박경림이 사회자 였음. 꿈 속 출.. 2022. 12. 6.
일상의 새로움 일상의 새로움이라... 일상은 국어사전에서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고 설명한다. 날마다 반복되는 삶에서의 새로움. '일상'과 '새로움' 이 두 단어의 조합은 정말 어울리지도 않고 실현가능해 보이지도 않는다. 혹자는, 굳이 새로움이 필요하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뭔가 새로운 일이 없을까?'라는 질문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 질문은 '일상의 새로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증거일 것이다. 혹은, 자연스러움 새로움이 아닌, 만들어낸 새로움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새로움을 발견할 수도 느낄 수도 없다. 나는 이 일상의 새로움을 '글'을 통해 경험하고 싶다. 나의 생활 패턴은 안 바뀔 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회사.. 2022. 12.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