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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서울 성곽길 (성북동에서 부암동까지)

by 오늘하루굿굿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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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을 맞아 운동도 할 겸 서울 성곽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서울 성곽길은 코스가 여러 곳이 있는데요. 어느 곳으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서울과학고가 있는 성북동에서 출발해서 부암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반대코스인 부암동에서 시작해서 혜화로 내려오는 코스로 간 적이 있는데요. 부암동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처음에 오르막이 너무 길어서 쉽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계단으로 쭉 이어진 오르막길을 거의 20분 동안 쉬지 않고 걸었던 것 같은데요.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 코스입니다

 

그 때 한 번 가본 코스인지라 반대로 가는 이번 코스는 그래도 무난할 것이라 예상을 하고 서울과학고로 향했습니다. 서울과학고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른쪽편에 우리밀국시라는 가게가 있는데요. 거기 맞은 편에 보시면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단풍이 너무 아름답죠? 이 세상의 모든 색깔이 있는 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빨강, 노랑, 녹색 등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이래서 가을에 특히 많은 분들이 등산을 가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성곽길이라 등산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요!






계속 길을 따라 걸어가시면 위와 같이 말바위안내소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기서 어디로 갈지 조금 고민을 하다가 왼쪽으로 갔는데요. 가보니 위에 길이랑 연결이 되더라고요. 고민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말바위안내소는 안 올라가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숙정문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중간 중간에 만나는 이 이정표들이 얼마나 반가운지요! 날씨가 선선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땀 좀 흘릴 뻔하였네요. 오르막이 약간 있어서 완전 가볍게 갈 수 있는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전혀 어렵지 않은 코스지만요)



다시 한 번 갈림길이 나왔는데요. 다음에는 삼청터널로 가보아야 겠습니다. 앞 뒤로 여러 분들이 같이 걸어갔는데 삼청터널 쪽으로 많이 가시더라고요. 



 



드디어 도착한 숙정문입니다. 숙정문 바로 옆에는 아래와 같이 의자와 공터가 있는데요. 중간에 쉬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숙정문은 조선 시대에 건축한 서울 성곽의 4대문 중 북쪽에 있는 문입니다.

 


 

숙정문만 지나면 거의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마지막에 내리막길이 길게 있는데 이 때 특히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내려가는 길이 올라가는 길 보다 무릎에도 훨씬 무리가 오고 특히, 다리가 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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