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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헌트 HUNT 2022 - 영화 헌트 후기 결말 해석 실화 손익분기점

by .^^.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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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넷플릭스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영화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헌트입니다.

헌트는 이정재 배우가 감독 겸 배우를 맡았고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등의

배우가 나오는데요.

 

영화 헌트는 이정재의 입봉작입니다.

즉, 처음으로 메가폰을 들고 감독을  맡았는데요.

제작비는 250억 정도 들어갔고 손익분기점은 관객 420만명 정도라는데

435만명이 관람했고 다른 경로로도 수익이 조금 발생한다면

최소한 손익분기점은 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작품이 이런 흥행을 거두었들였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1983년이 배경입니다.

박평호(이정재)는 안기부 해외팀 팀장이고

김정도(정우성)는 국내팀 팀장인데요.

각하를 보호해야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매번 각하의 일정이 노출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결국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지요.

그 스파이가 바로 '동림'인데요.

동림이 누구인지 색출하는 작업이 시작되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잔인합니다.

같은 안기부라고 해서 봐주는 것이 없습니다.

어제까지는 동료였는데

하루 아침에 그 동료를 심문하고 

심지어 고문까지 하면서 밝혀내야 되는 것이죠.

 

 

 

 

지금부터 스포있습니다 ㅎㅎ

해외팀과 국내팀은 마침내 서로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도청과 미행은 물론이고 서로의 약점을 파고 들기 시작합니다.

과연 누가 스파이, 즉 동림이었을까요?

 

 

 

바로, 박평호(이정재)였습니다.

박평호가 북한 스파이였던 것이죠.

대단했던 것은 박평호는 안기부에서 무려 13년이나

일했던 인물인데, 스파이였다는 사실입니다.

13년 동안 스파이를 하면 과연 초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은데요.

 

 

 

박평호(이정재)도 그러했습니다.

북한에서 파견된 남한 총책은

이제 곧 전면전이 벌어질 거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박평호(이정재)는 대한민국 1호인 각하만 암살하고

평화 통일을 이루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무고한 시민이 수십, 수백만이 죽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죠.

스파이를 13년 동안 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물들었나 싶은 대목입니다.

 

 

 

반면, 김정도(정우성)도 완전히 안기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중령으로 예편한 군인이었는데요.

다른 퇴역 장군들과 함께 쿠데타를 도모하는 중이었던 것이죠.

결국, 박평호(이정재)도 김정도(정우성)도 안기부 소속이었지만

각각 다른 스파이였던 것이고 서로를 캐내다 보니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것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김정도(정우성)가 박평호(이정재)의 증거를

확보해서 박평호를 제거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은 자신의 세력이 이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정도(정우성)를 통해서 북한을 움직여서

각하를 제거하고 싶어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김정도(정우성)가 발견한 쪽지에

'각하 제거 후 동림 사살'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는

약간의 연민을 느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여간 이런 사유로 둘은 서로의 존재를 알지만

모른척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드디어 북한군이 각하를 암살하는 날이

다가오게 됩니다.

 

여기서 또 다시 반전이 일어나는데요.

김정도(정우성)는 이제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박평호(이정재)는 대한민국 1호가 사살되면

북한이 바로 전쟁을 벌여 무력 통일을

이루려는 사실을 알고 있었죠.

 

그래서 어떻게든 대한민국 1호가 암살되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국, 김정도(정우성)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서 언급해야 할 또 다른 인물은

조유정(고윤정)입니다.

조유정(고윤정)은 과거 박평호(이정재)의 파트너였던

일본 교포 정보원 이성민의 딸로 등장하는데요.

사실은 이성민도 그렇고 조유정도 그렇고

스파이 박평호(이정재)를 감시하는

북한 요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석인데요.

박평호(이정재)가 조유정과 함께 있는 

다른 북한요원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요.

같이 있던 조유정은 따로 총을 쏘지 않고

가만히 바라만 봅니다.

 

박평호는 죽으면서 조유정(고윤정)에게

여권을 주게 되고

마지막에 또 다시 총성 소리가 들리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아마도, 새로운 여권을 가진 조유정(고윤정)이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

함께 있던 북한 요원들을 죽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헌트는 북한 요원들과 국내 쿠데타 세력들,

그리고 이를 쫓는 안기부를 둘러싸고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스파이로 활동하는 북한 요원들이

스파이 신분으로 남한에서 살아가며 느낄만한

내적 갈등을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역사적 요소들을

잘 감미하여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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