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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프리키 프라이데이 Freaky Friday 2003 - 린제이 로한 미국판타지 코미디

by 오늘하루굿굿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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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화가 시작되면서 여러 사진을 통해서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나타난다. 한결 같이 엄마와 아이가 정답게 있는 모습들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애나와 콜먼(애나의 엄마)의 사진이 나온다. 그런 다음 영화 속으로 들어간다. 

인물을 중심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주인공은 콜먼과 애나이다. 그리고 주변인물로 등장하는 
사람들은 라이언, 제이크, 할아버지, 해리, 애나의 밴드 친구들 등이다. 콜먼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영화중에도 애나가 
말하는 것처럼 perfact한 여성이다. 애나는 완벽한 직업, 남자친구, 환자가 있다면서 자신의 엄마는 perfact 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한 가지 완벽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반면 애나는 학교 생활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교무실에 불려가고 찍히게 된다. 그래서 엄마와 딸의 갈등은 깊어져 가고 
이것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 결국 엄마와 딸의 영혼이 바뀌면서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끄집어 낸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많이 듣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이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 역할을 바꿔서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지만 영화에서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중간 중간에 배우들이 하는 말들이나 행동들이 나중에 다시 한 번 나타난다는 것이 재밌게 본 부분이다. 처음에 콜먼이 
애나를 깨울 때 애나는 일어나지 않고 콜먼이 잡아 당기니깐 두 팔로 침대를 꽉 잡고 놓지 않는다. 이 장면이 애나와 콜먼이 바뀌고
나서 똑같이 표현되고 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운전 면허증이 있냐고 물어보는 콜먼. 나중에 바뀌고 나서도 똑같은 질문을 하지만 
입장은 바뀌어 있는 상태. 콜먼이 사생활은 특권이다라고 말한 부분을 나중에 똑같이 말 한다거나. 하여간 이러한 장면이 수도 없이 
나오는데 이러한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영화
#프리키프라이데이(Freaky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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