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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 타임 In Time , 2011 - 인생영화 영화추천 줄거리 해석 결말

by .^^.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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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를 보는 즐거움 중 하나는 감독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세계를 함께 누리는 즐거움입니다. 영화를 선택할 때, 감독을 보고, 또는 주연 배우를 보고, 또는 참심한 소재를 보고 영화를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SF영화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참신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인타임'을 선택하였습니다.

우리는 물건을 사거나  대가를 지불할 때 화폐를 사용합니다. 즉, 우리는 화폐가 교환 수단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타임은 교환 수단이 바로 시간인 시대입니다. 모든 인간은 수명이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25살 입니다. 그리고 25살부터 딱 1년만 더 살 수 있는데 이 1년은 교환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든 사람은 25살이되면 그 때부터 팔에 있는 시간이 활성화가 됩니다. 그리고 하루 짜리 물건을 살면 살 수 있는 날이 하루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이 시간은 서로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강자가 약자의 것을 뺏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옷으로 가리고 다닙니다.
이러한 곳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이제 28살입니다. 즉, 이런 저런 일을 해가며 원래는 26살에 죽어야 되나 시간을 벌며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세계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는지에 따라 사는 지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한국도 부자들이 강남에 모여 사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다른 점은 통행료를 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얼마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부자 동네에 가는 것은거의 불가능합니다. 통행료가 어마어마해서 통행료를 지불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죠.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 시간이 얼마 없는 가난한 주인공이 우연히 백년이 넘는 시간을 갖게 되고 부자들이 사는 동네에 들어가 반란을 일으켜 모든 이들에게 시간을 나눠주는 내용입니다.

'시간은 돈이다' 라는 속담처럼 시간이 실제로 돈처럼 사용되는 세상을 그린 영화 '인타임'. 생명(시간)이 교환수단인 이 세계를 통해 현실 세계를 좀 더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참신한 소재에 비해, 영화의 긴장감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용두사미의 느낌이 나는 영화랄까... 서둘러 스토리를 마무리 짓다 보니, 마지막 부분이 너무 급하게 전개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설마 이대로 끝나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영화를 보았는데 결국 영화는 그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소재의 참신함에 박수를 보내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강렬한 메시지를 생각해 봅니다. 돈이 가진 막강한 힘, 사람의 생명까지도 우습게 여기게 만드는 돈의 힘. 돈에 대한 탐욕으로 모든 인구가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하면서도 여전히 기아와 가난이 존재하는 아이러니한 이 시대.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시대. 빈부가 대물림 되는 시대 등등. 여러가지 사회의 모습이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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