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트의 만찬 Babette's Feast, 1987

아름다운 영화 바베트의 만찬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돈을 추구하는 이들, 명예를 추구하는 이들, 관계를 추구하는 이들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떠한 것을 쫓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하나를 맞다고 할 경우 나머지는 다 틀린 것이 되고 의미가 없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어떤 부분이 좀 더 중요하지 않냐라고 말할 수는 잇을 것 같습니다.



바베트는 복권에 담청되어서 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요리사로서의 명예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선택은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복권으로 받은 돈을 전부 음식을 전부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음식, 食이 얼마나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나누며 모인 사람들 간에 있었떤 불화와 갈등은 녹아내립니다. 그들은 음식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 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가' 이 부분을 현대인들은 많이 놓치고 있는데요. 맞벌이로 바쁜 어른들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에 시달리는 자녀들. 그래서 가정에서도 함께 식사의 교제를 하는 것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자녀들의 정서, 그리고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과 재료들, 그리고 식사에 있어서의 예절 등등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좋은 영화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메세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은 좋은 영화의 한 가지 기준이 될 것 같네요.